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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미래기술연구소, `파란'서 베타서비스 개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T미래기술연구소가 의미기반의 차세대 검색 엔진 `STARS'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KT미래기술연구소(이하 KT연구소)는 14일 오후부터 포털사이트 파란(stars.paran.com)을 통해 시맨틱(의미기반) 검색엔진 STARS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STARS(Semantic Technology Based Retrieval System)는 키워드에 포함된 검색자의 의도까지 파악, 검색 결과를 도출하는 이른바 `의미기반 검색 엔진'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방식이다.

KT연구소는 지난해 지능형 검색의 핵심 기술이 되는 시맨틱 웹 추론엔진과 저작도구를 독자적으로 개발, 관련 기술과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번에 마침내 베타서비스를 통해 상용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단순히 텍스트를 분석해 검색어와 가장 연관 있고 인용이 많이 된 웹페이지를 보여주는 키워드 매칭 방식의 한계에서 벗어나 검색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더라도 검색엔진 스스로 웹문서나 이미지의 의미와 내용을 추출해 검색, 더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KT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STARS에 `00당 대선 후보'를 입력하면 검색엔진이 `대선 후보'의 의미를 파악해 대통령 후보 내지는 행정부 수반에 관련된 문서나 이미지를 검색해 준다.

또 STARS의 `나와 닮은 연예인 찾기'는 PC내에 있는 자신의 사진과 닮은 연예인을 찾아주기도 한다.

아울러 사용자가 입력한 `여자 연예인'에 대한 질의어에 대해 `섹시한 가수', `귀여운 탤런트' 등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해 보여주는 등 검색 결과를 기존의 단순 나열 방식이 아니라 의미의 묶음으로 구분해 보여준다고 KT연구소 측은 소개했다.

KT연구소는 베타서비스 운영이 성공적일 경우 KT가 보유한 IPTV와 와이브로 서비스 등에도 이 엔진의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미래기술연구소 한동일 책임연구원은 "의미기반 검색 엔진의 기반이 되는 시맨틱 웹 기술은 세계 각국의 대학 및 연구 기관과 구글, 야후 등의 기업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들은 현재 70억 달러 규모의 시맨틱 웹 시장이 3년 이내에 400억∼6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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